안녕하세요! 친구들이나 명절에 가족들 모였을 때 재미로 섯다 한 판 씩 쳐보신 적 있으시죠?
막상 판이 시작되면 "어? 이게 무슨 패지?", "알리랑 독사 중에 뭐가 더 높은 거였더라?" 하면서 헷갈려서 패를 들고 멍하니 계셨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족보를 모르면 좋은 패를 들고도 죽거나, 낮은패인데 멋모르고 지르는 참사가 발생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섯다를 처음 접하시는 초보분들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섯다 족보 순위의 모든 것을 순위별로 깔끔하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 하나만 딱 완독하시면 어디 가서 "나 섯다 좀 친다!" 하고 자신 있게 말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족보의 세계로 출발해 볼까요? 🎴

섯다의 기본! 화투 패의 월(月) 이해하기
섯다 족보를 배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바로 화투패 20장의 '월(달)'을 구분할 줄 아는 것입니다. 섯다는 1월부터 10월까지에 해당하는 패 중, 동물/광/띠 등이 그려진 핵심 패 2장씩, 총 20장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각 월별 숫자를 먼저 머릿속에 넣어두셔야 족보 계산이 쉬워져요!
- 1월 (송학/윷): 학이 그려진 패 ➡️ 1
- 2월 (매화/넙치): 매화 꽃이 그려진 패 ➡️ 2
- 3월 (벚꽃/사쿠라): 벚꽃과 커튼이 그려진 패 ➡️ 3
- 4월 (흑싸리/맹꽁이): 검은 싸리나무가 그려진 패 ➡️ 4
- 5월 (난초/초): 난초가 그려진 패 ➡️ 5
- 6월 (모란/모란꽃): 나비와 모란이 그려진 패 ➡️ 6
- 7월 (홍싸리/홍): 빨간 싸리나무가 그려진 패 ➡️ 7
- 8월 (공산/공산명월): 달과 기러기가 그려진 패 ➡️ 8
- 9월 (국진/국화): 국화 꽃과 술잔이 그려진 패 ➡️ 9
- 10월 (단풍/풍): 단풍잎이 그려진 패 ➡️ 10
이 숫자를 기본으로, 내가 들고 있는 패 2장의 조합에 따라 족보가 결정된답니다!

최강의 패! 특수 족보 (삼팔광땡 & 광땡)
섯다에서 가장 높은 계급, 절대 권력을 자랑하는 패들이 바로 '광땡' 시리즈입니다. 광(光) 자가 새겨진 패로 조합되며, 나오는 순간 판을 싹쓸이할 수 있는 가슴 두근거리는 패들이죠!
1. 삼광땡 (3·8 광땡을 이기는 유일한 신의 패)
- 조합: 3월 광 + 8월 광 + 18월 광 등 (※ 삼섯다 방식 등 3장을 쓰는 규칙에서 적용)
- 보통 2장으로 하는 2패 섯다에서는 3·8 광땡이 최강이지만, 변형 규칙이나 3장 섯다에서는 최상위로 올라갑니다.
2. 3·8 광땡 (섯다의 전설, 서천석도 울고 갈 무적의 패)
- 조합: 3월 광 + 8월 광
- 설명: 섯다에서 세계관 최강의 패입니다! 그 어떤 족보로도 이길 수 없는 완벽한 무적의 조합이에요. 3·8 광땡을 쥐었다면? 축하합니다! 그 판의 돈은 전부 여러분의 것입니다. 마음껏 지르세요! 일반적으로, 암행어사도 무시합니다.
3. 1·8 광땡 & 1·3 광땡 (광땡 브라더스)
- 1·8 광땡: 1월 광 + 8월 광
- 1·3 광땡: 1월 광 + 3월 광
- 설명: 3·8 광땡 바로 밑을 지키는 강력한 광땡들입니다. 서열상 3·8 광땡 다음으로 높기 때문에, 이 패를 들고 진다는건 있을 수 없습니다. 상대방은 3·8 광땡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단, 암행어사에 걸렸다면 그 사람을 묻어 버리시면 됩니다. 거의 승리 확정이라고 보셔도 돼요!
든든한 고득점 족보! '땡' 시리즈 (10땡 ~ 1땡)
광땡 바로 아래에는 같은 월(숫자) 2장이 들어오는 '땡' 시리즈가 위치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높은 땡이 되며, '장땡'이 가장 높고 '일땡'이 가장 낮습니다.
- 장땡 (10땡): 10월 + 10월 ➡️ 땡 중의 왕! (광땡을 제외하면 가장 높음)
- 9땡 (구땡): 9월 + 9월
- 8땡 (팔땡): 8월 + 8월
- 7땡 (칠땡): 7월 + 7월
- 6땡 (육땡): 6월 + 6월
- 5땡 (오땡): 5월 + 5월
- 4땡 (사땡): 4월 + 4월
- 3땡 (삼땡): 3월 + 3월
- 2땡 (이땡): 2월 + 2월
- 1땡 (일땡): 1월 + 1월 ➡️ 땡 중에서 가장 막내!
💡 팁! 땡을 들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웬만한 패는 다 이깁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더 높은 땡을 들었거나, '땡잡이' 같은 특수패에 걸릴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에요!
전략의 핵심! 중간 족보 (알리부터 장사까지)
'땡'은 안 나왔지만, 서열이 확립된 아주 알짜배기 족보들입니다. 이름이 독특해서 외우기도 재밌어요!
1. 알리 (1월 + 2월)
- 서열: 땡 바로 아래! (중간 족보 중 최강)
- 1월과 2월의 조합입니다. "알리"라는 이름 덕분에 잘 잊혀지지 않죠? 땡을 제외한 모든 일반 족보를 짓눌러 버리는 강력한 패입니다.
2. 독사 (1월 + 4월)
- 서열: 알리 다음으로 높은 패
- 1월과 4월이 만난 조합입니다. 1이라는 숫자가 홀로 '독' 이라는 글자로 치환되어 '독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3. 구삥 (1월 + 9월)
- 서열: 독사 다음 패
- 1월과 9월의 조합입니다. 줄여서 '구삥' 또는 '빙구'라고도 불러요.
4. 장삥 (10월 + 1월)
- 서열: 구삥 다음 패
- 10월(장)과 1월의 조합입니다. 깔끔하고 안정적인 고득점 족보입니다.
5. 장사 (10월 + 4월)
- 서열: 장삥 다음 패
- 10월(장)과 4월의 조합입니다. 힘센 장사처럼 탄탄한 중간 서열을 차지합니다.
6. 세륙 (4월 + 6월)
- 서열: 중간 족보의 막내
- 4월과 6월의 조합입니다. "사륙"을 부르기 편하게 "세륙"이라고 칭합니다.
족보가 없을 땐? '끗' 계산법
위에서 말한 광땡, 땡, 특수 족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전부 '끗'으로 계산합니다. 끗 계산법은 정말 간단해요! 내가 가진 두 패의 숫자를 더한 뒤, 일의 자리 숫자만 따지면 됩니다.
- 예시 1) 2월 + 7월 = 9 ➡️ 9끗 (갑오)
- 예시 2) 8월 + 5월 = 13 ➡️ 일의 자리가 3이므로 3끗
- 예시 3) 7월 + 3월 = 10 ➡️ 일의 자리가 0이므로 0끗 (망통)
끗의 서열 순서
9끗(갑오) > 8끗 > 7끗 > 6끗 > 5끗 > 4끗 > 3끗 > 2끗 > 1끗 > 0끗(망통)
- 9끗 (갑오): 끗 중에서 가장 높은 패입니다. 아주 강력한 끗수죠!
- 0끗 (망통): 두 숫자의 합이 10이 되어 일의 자리가 0이 되는 최악의 패입니다. 섯다에서는 가장 낮은 최하위 패로 취급받으니 눈물을 머금고 죽어야 합니다... 😂
판을 뒤엎는 반전 카드! 특수 족보 (암행어사, 땡잡이, 구사)
섯다가 왜 짜릿할까요? 바로 마지막 순간 판을 뒤집을 수 있는 '특수 족보'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대가 높은 패를 들었어도 특수 패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있어요.
1. 암행어사 (4월 특수 + 7월 특수)
- 잡는 패: 1·8 광땡, 1·3 광땡
- 설명: 조선시대 암행어사가 마패를 차고 나타나듯, 광땡을 잡으러 오는 무서운 패입니다! 1·8 광땡이나 1·3 광땡을 상대로 이기지만, 만약 상대방에게 광땡이 없다면? 슬프게도 겨우 1끗으로 계산되어 참패하게 됩니다. 극단적인 모아니면 도 패죠!
2. 땡잡이 (3월 광 + 7월 특수)
- 잡는 패: 1땡부터 9땡까지 (※ 장땡, 광땡은 못 잡음!)
- 설명: 상대방의 '땡'을 잡는 저승사자 같은 패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지르고 있는 상대의 9땡을 땡잡이로 잡아냈을 때의 쾌감은 정말 최고죠! 단, 장땡(10땡)과 광땡에게는 안 되고, 상대에게 땡이 없으면 그냥 0끗(망통)이 되어버립니다.
3. 구사 (4월 + 9월) / 멍텅구리 구사 (4월 특수 + 9월 특수)
- 기능: 판을 무효화하고 재경기!
- 구사: 알리 이하의 패(알리, 독사, 끗 등)만 있을 때 판을 물리고 다시 판돈을 키워 재경기를 시킵니다. (땡 이상이 있으면 구사가 효력을 잃고 3끗으로 처리)
- 멍텅구리 구사: 4월 특수와 9월 특수로 이루어진 특수 구사로, 무려 장땡(10땡) 이하의 모든 패를 물리고 재경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광땡이 나오면 효력 상실)
한눈에 보는 섯다 족보 완벽 서열표
헷갈리실까 봐 서열을 가장 높은 순서부터 최하위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3·8 광땡 (무적) ※3장 섯다에서는 삼광땡 존재!
- 1·8 광땡 / 1·3 광땡 (암행어사에게 잡힘)
- 장땡 (10땡)
- 9땡 ~ 1땡 (땡잡이에게 잡힘)
- 알리 (1+2)
- 독사 (1+4)
- 구빙 (1+9)
- 장빙 (10+1)
- 장사 (10+4)
- 세륙 (4+6)
- 9끗(갑오) ~ 1끗
- 망통 (0끗)
※ 가장 주의하실 점!!!
섯다를 시작하기 전 세부사항을 미리 알리고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암행어사는 38광땡을 잡지 못하고, 땡잡이는 장땡을 잡지 못하고, 멍텅구리 구사는 장땡 이상의 패가 나온 경기는 무효화 시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설정하기 나름이니까요. 지역과 관습에 따라 세부사항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암행어사가 38광땡을 잡거나, 땡잡이로 장땡을 잡거나 멍텅구리 구사는 모든 판을 무효화 시킨다거나 하는 경우이겠죠. 그래서 시작 전에 미리 게임 룰을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섯다 승리 꿀팁 3가지!
- 상대방의 표정과 배팅 패턴을 읽으세요! 섯다는 심리전이 반 이상입니다. 낮은 끗수를 들고도 크게 배팅해서 상대를 죽게 만드는 '블러핑(공갈)'이 자주 발생해요. 상대가 판마다 어떤 성향으로 배팅하는지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 특수패의 위험 요소를 항상 인지하세요. 내가 7땡을 들었다고 무작정 올인을 했다간,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상대의 '땡잡이'에 걸려 탈탈 털릴 수 있습니다. 판에 흘러가는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해요!
- 무리한 블러핑은 금물! 처음 시작할 때는 망통이나 low 끗수로 무리하게 지르는 것보다, 확실한 중간 족보(장사, 알리 이상)나 땡이 들어왔을 때 승부를 보는 것이 판돈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자, 지금까지 섯다의 기본 개념부터 광땡, 땡, 중간 족보, 끗, 그리고 반전의 특수패까지 전부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도 낯설고 외울 게 많아 보이지만, 몇 판 직접 부딪혀보며 계산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어? 나 알리다!", "이거 3·8 광땡 아니야?!"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실 거예요.
오늘 정리해 드린 족보표를 잘 저장해 두셨다가, 다음 게임 때 살짝 참고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로 찾아올게요. 건승을 빕니다! 패 착착 입에 붙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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